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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의 권위는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수원시립미술관 '입는 존재' 전시 후기 옷은 단순히 몸을 가리는 물건일까?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 '입는 존재'를 보고 난 뒤에는 이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전시 제목만 보면 패션이나 의복의 역사에 관한 전시처럼 느껴지지만,실제로는 옷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 그리고 권력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현대미술 전시였다.앤디 워홀 컴퍼니부터 니키 리, 김준, 송상희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그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팝아트 작가 제임스 로젠퀴스트의'앙상블(Ensemble)'이었다.가까이 갈수록 권위가 무너지는 정장처음에는 평범한 베이지색 정장처럼 보인다.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예상이 완전히 뒤집힌다. 잘 재단된 울 원단이 아니라 종이를 접고 붙여 만든 듯한 얇은 소재였기 때문이다.작품 설명을 ..
팝스타는 웨딩드레스도 예술 작품처럼 입는다, 두아 리파의 드레스 분석 셀럽의 결혼식이 공개되면가장 먼저 시선이 향하는 건 역시 웨딩드레스다. 그런데 두아 리파가 선택한 드레스는단순한 결혼 예복이라고 부르기에는 제작 규모부터 남달랐다. 48만 개에 달하는 비즈와2만5천 개의 깃털,그리고 천 시간이 넘는 자수 작업. 샤넬의 여러 공방이 참여해 완성한두아 리파의 웨딩드레스는입는 옷보다는 하나의 오트 쿠튀르 작품에 가까웠다. 두아 리파가 선택한 샤넬 오트 쿠튀르두아 리파가 시칠리아 결혼식에서 입은 본식 드레스는샤넬의 커스텀 오트 쿠튀르 작품이다.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마티유 블라지가 두아 리파를 위해 직접 디자인했다. 드레스의 기본 형태는 목선을 감싸는 홀터넥 스타일이다.몸을 따라 매끄럽게 떨어지는 슬림한 실루엣 덕분에앞모습만 보면 생각보다 정제되고 클래식한 인상을 준..
이것은 단순한 굿즈 콜라보가 아니다, GD 피스마이너스원 X 토이스토리 역대급 브랜드 협업! 처음 조합만 들었을 때는 조금 의외였다.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디즈니·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가 협업한다니!서로 워낙 다른 세계관을 가진 브랜드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개된 이미지를 보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토이 스토리의 귀여운 캐릭터 위로피스마이너스원의 데이지가 더해지자,익숙하면서도 묘하게 낯선 비주얼이 완성됐다. 특히 알린의 실루엣과 꽃잎 하나가 빠진데이지의 조합에서는지드래곤 특유의 장난스럽고 비틀린 감성이 꽤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단순히 유명 캐릭터에 브랜드 로고만 입힌 협업은 아닌 듯하다. 장난감은 우리의 첫 번째 팬이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식 콘셉트는"THE FIRST FAN"이다. 어린 시절 우리가 품었던 꿈을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존재가바로 장난감이..
왜 인기일까? 베르디 국내 첫 개인전 《I Believe in Me》 방문 후기 지드래곤부터 블랙핑크까지,요즘 유명 아티스트들의 사진에서 자주 보이는 이름이 있다.바로 일본 그래픽 아티스트 베르디(VERDY)다. 롯데뮤지엄에서 베르디의 국내 첫 개인전《I Believe in Me》가 열리고 있어 직접 다녀왔다. 사실 처음에는 지드래곤이올데이 프로젝트 타잔과 함께전시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보고 관심이 생겼다. 지드래곤은 이전에도베르디의 캐릭터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위버멘쉬' 월드투어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 여기에 블랙핑크, 로꼬 등 국내 아티스트와도꾸준한 협업 사례로 예전부터 눈길이 갔던 작가였다. 베르디 전시 《I Believe in Me》 기본 정보전시 기간 : 4월 24일 ~ 7월 19일장소 :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관람료 : 성인 20,000원 / 청..
[드라마]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시즌2, 드디어 촬영 들어간다 넷플릭스 드라마 를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반가울 만한 소식이 나왔다. 최근 업계 보도에 따르면 시즌2가오는 10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 공개 시점이나세부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제작이 실제로 움직이기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실 후속 시즌 제작은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었다. 시즌1은 공개 직후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넷플릭스 대표 한국 시리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백강혁 역을 맡은 주지훈은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큰 호평을 받았고,백상예술대상 TV부문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 역을 연기한윤경호 역시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오랫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왔지만,이번 작품..
첫 전시 주제가 큐비즘이었던 이유! 화제의 퐁피두센터 한화 방문 후기 여의도에 문을 연 퐁피두센터 한화의 첫 전시를 보고 왔다.개관전의 제목은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를 중심으로 큐비즘이 어떻게 시작되고 변화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처음에는 유명 작가들의 대표작을 가볍게 둘러보는 전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작품 수가 예상보다 훨씬 많았고,큐비즘이라는 하나의 미술 사조를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는 구성에 가까웠다.솔직히 중간쯤에는 이거 도대체 언제 끝나..? 싶을 정도였다.ㅎ그만큼 양은 많지만, 큐비즘을 제대로 이해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꽤 알찬 전시였다.이상한 그림이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큐비즘을 생각하면 보통 피카소의 인물화를 먼저 떠올린다.얼굴의 정면과 옆면이 한 화면에 섞여 있고, 눈과 코는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